페트병사건 학부모 직장 북서울농협 도봉역지점 부지점장 호원초

지난 23일 페트병 사건의 학부모 A 씨는 '고인이 된 이 교사에게 치료비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내놓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악성민원으로 이어간 학부모에 대한 신상이 빠르게 확산되어 고 이영승 교사의 옛 제자이자 가해 학부모자의 자녀가 다니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학교에도 '자퇴하라'라는 대보자가 등장했습니다.

이번 글에서 호원초 페트병 학부모에게 보낸 400만 원, 고 이영승 교사는 무슨 갑질을 당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페트병 사건 전말

의정부시의 호원초등학교에서 과거 일어난 2건의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조명받고 있습니다. 2021년 초임교사인 김은지교사와 이영승교사가 6개월 간격으로 사망한 사건인데요. 이번 글에서 두 사건의 관계성과 호원초등학교의 대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고인이 된 이영승 교사에게 갑질한 학부모가 두 명이나 더 있습니다. 페트병 사건으로 현재는 언론이 잠잠하지만 추적 60분에도 방영될 만큼 교사의 죽음을 확인하러 장례식장에 간 학부모도 바로 고 이영승 교사에 관한 일입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학부모 3명이 업무방해 협의를 조사받고 있는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2023년 9월 8일 '추적 60분'에서 방영된 교사의 죽음에 관한 내용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고 이영승 교사는 부임 첫해인 2016년 담임을 맡은 6학년의 한 학생이 수업 도중 페트병을 자르다가 커터 칼에 손을 베였습니다.

학생 부모인 A 씨는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두 차례 치료비를 보상받았음에도 휴직하고 입대한 이 교사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했습니다. 결국 이 교사는 200만 원도 안 되는 월급에서 2019년 4월부터 8개월간 50만 원씩, 총 400만 원을 A 씨에게 치료비를 줬습니다.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이 교사가 숨진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은 경기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1일 학부모가 교사에게 통화한 횟수와 치료비를 50만 원씩 8회에 걸쳐 400만 원을 받았다는지 등 교권 침해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A 씨 학부모 제외하고도 이영승 교사에게 갑질한 학부모 두 명이 또 있습니다.

특히 이영승 교사의 장례식장까지 나타나 죽음을 확인하였으며 고인의 가족과 말다툼이 일어나는 일도 있었는데요.

페트병 사건 호원초 아들 신상

고 이영승 교사의 극단적 선택 뒤에 묻혀 있던 '폭력적 갑질'이 드러난 지 하루 만에 누리꾼들은 A 씨와 A 씨의 자녀 신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학교 앞에는 항의의 뜻을 담은 대보자가 게시됐는데요. '학교에 먹칠하지 말고 자퇴하라', '악녀의 자식' 등 비난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으며 신상을 공개한 인스타그램 계정도 현재는 비공개 상태입니다.

페트병 사건 호원초 학부모 신상

의정부 호원초 페트병 갑질 학부모의 직장까지 촉법 나이트 인스타에 공개된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A 씨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퍼졌고, 그가 근무하는 은행에 항의가 빗발쳤고 은행은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사과문을 냈습니다. 북서울농협 도봉역지점 입구에는 3개의 근조화환이 줄지어 서있고, 근조화환에는 조롱하는 다양한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A 씨는 북서울농협 도봉역지점 부지점장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해당 농협 홈페이지에는 직원의 해고를 요구하는 글이 수백 건 올라왔습니다. 사건이 공론화되자 2023년 9월 19일 자로 대기발령 및 직권정지 조치된 상황입니다. 그녀의 남편으로는 임재준으로 에버그라우트 대표인데요. 시설물 유지관리업 누수보수 업체라고 합니다.

페트병 사건 호원초등학교 교장/교감 징계

호원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을 겪을 당시 학교 측은 해당 교사가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악성 민원을 겪어온 사실을 확인하고도 그의 사망을 단순 추락사로 처리한 당시 호원초 교장과 교감 등에 대해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답니다.

고 이영승 선생님이 군에 복무할 때 페트병 학부모의 민원을 차단하지 않고 그대로 군대로 토스한 교장과 교감을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교장은 현재 퇴임한 상태이고 당시 교감은 다른 초등학교의 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이 교장은 현재의 학교 홈페이지에 교권 회복에 관한 글을 올려 더 많은 사람들이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이렇게 학교 일에 열정적인 분이 당시 페트병 학부모 미원을 군복무 중인 이영승 선생님께 해결하라며 넘겼다는 점이 믿기지가 않네요.

또한 해당 교사에게 악성민원을 제기한 학부모 3명을 교육 활동 침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 줄 알아야 할 텐데요.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사람으로 어떻게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옳고 그름을 명확히 하여 사건에 대한 진실이 밝혀져 어느 한 사람의 억울함이 없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이 잘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교권 회복 4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습니다. 본회의를 통과한 교권 4 법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초ㆍ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등 4개 법률의 개정안입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교권 회복 4 법에 대한 주요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